[ News ] 경북도 주택화재, 작년보다 3배↑··· 코로나19로 외식기피

작성일자 : 2020-04-22
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19)으로 인해 경북도에서 주택화재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.
22일 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, 주택에서 음식조리 시 발생한 화재가 전년대비 3배 증가했다.
이달까지 화재를 분석한 결과 화재발생 건수는 총 96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.1% 늘었다.
그러나 인명피해(57명)와 재산피해(99억원)는 각각 35.8%와 40% 감소했다.
특히 산불발생은 모두 37건으로 최근 5년간 대비 30.2% 크게 줄었다.
산불발생의 주요 요인인 불씨·불꽃방치 13.3%, 쓰레기소각 21.7%, 논밭소각은 52.7%가 감소했다.
화재로 오인할 만한 신고범위의 확대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화재예방조례의 개정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.
하지만 음식물조리에 의한 주택화재는 최근 3개월간에만 11건이 발생해 지난해 대비 266% 크게 증가했다.
코로나19 감염우려로 외식을 기피하는 현상으로 인해 음식점화재는 지난해 대비 36.6% 감소했지만 자택에서 조리를 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음식을 만들면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.
음식조리 중 화재는 가열된 식용유 혹은 튀김유에 불이 붙거나 자리를 비운 사이 국물 등의 음식이 졸아서 탄화하거나 넘쳐흘러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다수다.
단독경보형 감지기나 소화기가 있으면 사전에 예방하고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이 커진 시기다.
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"코로나19로 인해 도민들의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"며 "도는 시기별 맞춤형 소방안전대책을 적극 추진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"고 밝혔다.



※ 출처(↓)  :  뉴시스 / 박준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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